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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무전공 입학' '1학년도 전과'...학과·학부 칸막이 폐지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6-29 1 Dailymotion

앞으로 대학에 입학할 때 학과, 학부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. <br /> <br />일단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, 내게 맞는 수업을 들으며 나만의 전공을 만들 수도 있고, 더 다양한 전공을 융합해서 선택할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어제 대학의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'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'을 발표하고, 오늘부터 입법 예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연말쯤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내용을 보면 '대학에는 학과 또는 학부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'는 조항이 삭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52년 교육법 시행령이 마련된 이후 71년 만에 학과·학부 칸막이가 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,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리학을 연구하고 싶다면, AI와 관련된 컴퓨터 공학 과목과 심리학 관련 과목을 선택해 들으면서 새로운 전공으로 융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복수전공보다 과목 선택 폭이 훨씬 넓어진 건데요. <br /> <br />또 현재는 2학년 이상만 전과할 수 있지만, 학칙에 따라, 신입생도 입학 후 바로 전과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현재도 대학의 필요에 따라 학부를 통합하거나, 아예 전체 통합으로 전공 선택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까지는 시행령의 학과·학부를 둬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학교들도 틀을 깨기 쉽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 원칙을 폐지했기 때문에 학교들은 더 자유롭게 학과를 융합하거나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의대 체제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뀝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의대는 총 6년 과정에서 예과 2년, 본과 4년으로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예과 2년은 교양수업 중심으로 비교적 여유 있는 반면, 본과 4년에 너무 많은 전공 교육과 실습 등이 몰려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정안은 통합 6년 안에서 각 의대가 자유롭게 학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학교 밖 수업 폭이 넓어집니다. <br /> <br />산업체나 연구기관 등의 시설,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'협동 수업' 제도를 신설했는데, <br /> <br />이를테면 반도체 관련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일정 학기 동안 외부 기업의 반도체 연구소 등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학들은 대체로 이번 조치에 대해 인재 양성을 위한 자율권을 부여받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학생의 선택권 확대라는 명분과는 별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291634526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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